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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사진

4월, 봄의 정취가 느껴지는 올림픽공원

4월에 찾은 올림픽공원의 모습.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진다.

내가 생각해도 스스로 꽃이름은 참 모르는 것 같다. 일단 꽃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꽃이란 단어 하나로 모든 꽃을 통칭하면 되다보니 크게 불편함을 못 느껴서 이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을 찍기 시작해보니 지 맘대로 움직이는 동물에 비해 꽃이나 나무는 쉽게 피사체로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벗꽃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를 담아봤다. 날이 밝아서 더 화사하게 담긴 것 같다. 조리개를 F8로 조였는대도 이 정도로 밝게 나왔다. 




가지 끝에 있는 꽃에 촛점을 맞추고 찍었다.

노란색의 꽃잎과 연두색에 가까운 잎의 자연스런 조화가 예쁘다.




그늘을 벗어나 햇살을 받고 있는 꽃을 가까이에서 담았다. 봄의 기운이 다양한 색깔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멍이와 꽃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초점거리를 짧게해서 넓은 면적이 찍히도록 조절했다.

역시 아스팔트를 걸을 때 보다는 이런 나무와 꽃이 있는 흙길을 걸을 때 우리 멍이도 행복해 하는 것 같다.




잠시 앉아서 쉬면서 바람에 흩날리는 멍이의 귀털 모습에 나도 모르게 한 컷 찍는다.

마치 봄 풍경을 감상하는 듯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 사실은 지나가는 다른 멍이에게 시선이 꽂힌 모습이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엔젤리너스 커피숍의 야외 탁자와 의자들이 쌓여져 있는 모습.


가끔 이 곳에 들러서 아메리카노 한잔씩 한다.  실내에는 멍멍이 때문에 못 들어가고 야외에 있는 의자에 앉아야 하지만 이렇게 탁자와 의자가 안 놓여져 있거나, 여름인 경우 땡볕에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보니 아예 테이크아웃해서 다른 벤치에서 마시곤 한다. 




자 이제부터는 꽃사진 대방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