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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사진

9월초 광릉수목원 근처 냇가에서

 

9월초에서 중순사이, 7월달에 갔었던 애견펜션도 생각나고 가는 여름이 아쉬울 파랑이한테 올해 마지막 수영도 시켜줄겸해서 광릉수목원 가기전 냇가에 들렀다. 원래 산과 냇가가 있던 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장현 시내에서 광릉수목원 근처까지 냇가옆으로 산책로가 생겼고, 아침, 저녁이나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물이 어느정도 차있어서 인지 물고기를 잡으려고 백로도 냇가에 서있다. 백로 뒤가 산쪽으로 빽빽하게 우거진 수풀이 보인다. 아무래도 도심에 있는 올림픽공원에 비해 자연에 있는 산과 냇가가 주는 평온함이 더 큰 것 같다.

 

 

 

역시 파랑이는 끈을 풀자마자 물로 뛰어 들어간다. 물 만난 고기라고나 할까?

 

 

 

한동안 어깨끈을 하고 물에서 노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아서 어깨끈을 풀어주었더니 더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것 같다. 물에 들어가면 역시나 입을 벌리고 헤엄을 친다.

 

 

 

한동안 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돌아올 때 보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무래도 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긴장이 되서인지 눈을 항상 이러고 있다.

 

 

 

물에 얼굴이 잠깐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을 찍었더니 눈이 웃기게 나왔다 ㅋㅋ

오늘 이렇게 물에 들어가고 나면 올해 또 가기는 힘들 것이라 실컷 놀라고 놔두었다.

 

그래도 서울 근교에 광릉수목원이나 봉선사, 그리고 이런 냇가에서 가끔씩 놀다가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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