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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사진

올림픽공원에서 맞이하는 노을

추석연휴의 여유로운 시간 중에 느즈막하게 일어나 있다가 오늘도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소마미술관을 지나 올림픽체조경기장 방향으로 가는 길 왼쪽에 배드민턴장이 있고, 이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산책로와 만나는 길쪽으로 꽃밭이 있는 쪽으로 지나가 봤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쪽에 포커스를 맞추니 구름은 뚜렸하게 보이는 대신 나무와 풀숲은 역광처럼 실루엣만 보인다.




태양이 점점 땅 쪽으로 가라앉으면서 약간씩 붉은 빛이 돌기 시작한다.




꽃밭 속으로 파랑이를 들여보냈다가 나오는 '꽃개'의 모습을 촬영했다.




주인의 바램과는 달리 아무 생각없이 나오고 있는 멍이의 모습.




음 ... 잘 나왔네.




충헌공 김구 묘역이 있는 산책로 옆의 숲으로 들어가니 산삼이라도 찾는 듯이 여기 저기를 뒤지고 있다.



 

이곳에 오면 파랑이가 좋아하는 풀들이 많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꼭 들르는 장소이다.




매뉴얼 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160초에 조리개 F/5.6으로 되어 있다보니 굉장히 어둡게 나와서 ISO를 3200까지 올려봤는데도 이정도로 나왔다. NX300에 조리개 수치 최대 F/3.5인 렌즈인데다가 카메라의 센서 또한 고감도가 생각만큼 훌륭하진 않아서 인지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이 잘 살지 않는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하늘을 보니 드디어 붉은 색이 눈에 띄일 정도로 노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심 속에 있는 공원에서 도심의 스카이라인 위로 구름을 붉게 불들이는 노을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노을도 더욱 붉게 빛나고 있다. 밝은 날 위주로 사진을 찍다가 저녁 무렵에 찍어보니 더욱 멋진 이국적인 풍경을 담게 되는 것 같다. 역시 아침 해 뜰 때와 저녁에 해가 저물 때 빛이 가장 화려하게 다가 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