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사진
파랑 런
가디니
2014. 10. 27. 23:17
이날이 10월 5일이니까 한생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마지막 날이다. 낮에는 올림픽공원 남문쪽의 도로 한쪽을 막고 가두행렬이 있다고 해서 이따가 다시 나올 예정으로 하고 파랑이를 위해 산책을 나왔다.
비둘기가 유해동물로 지정되었다고는 하지만 여기 공원에 있는 비둘기들을 보면 상당히 깨끗해 보인다. 아무래도 나무와 숲이 우거진 환경이 얘네들이 살아가는데 꽤 좋은 환경이기 때문인 것 같다. 마치 도로 옆의 다닥 다닥 붙어있는 도심 주택지에 사는 사람과 한적한 전원주택에 사는 사람과의 차이라고나 할까?
솔방울 하나를 주자 냄새부터 맡고 슬슬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솔방울 하나를 던져주자 달리기 시작한다.
마치 경주용 바이크를 탄 라이더와 같이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솔방울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고 있다. 움직이는 장면을 포착할 정도의 내공은 없다보니 촛점이 잘 안 맞았다. 카메라를 바꾸면 더 나아질까?
한바탕 뛰고 난 후 벤치에서의 휴식 ...
벤치에서 바라본 풍경.
한동안 쉬고 이제 집에 갈 시간 ... 이따가 가두행렬 보러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