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길에 찾은 문호리 리버마켓 - 두번 째
[ 문호리 리버마켓을 갔다 왔다 #2/2 ]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시장을 둘러 본다.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돌아다니기엔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도심이 아닌 강변에서 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재미있는 문구로 사진 한장 찍게 만든 가게.
귀걸이와 자그마한 장신구들을 판매하는 가게.
"또왔네" 문구가 이 가게에도 있구만. 어느 집에 표절한거지? ^^ 파스텔 톤의 인형들로 애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여러가지 그림이 그려진 타일처럼 생긴 장식용 마그네틱. 이걸로 욕실을 꾸민다면 얼마가 필요할까?
출출해서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주문완료한 어묵과 떡볶이 ... 어묵 하나가 이천원(생선살 위주로 만든거고 크기도 큰 편이긴 하다), 떡볶이는 삼천원 ... 어묵 국물도 시원하고 떡볶이도 적당히 매워서 좋았다. 강옆에서 하늘과 강을 보면서 분식을 섭취하는 것도 나름 괜찮구만 ...
직접 깍아서 만든 나무 공예품 가게. 스마트폰용으로 만든 우드스피커(확성기)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진한 색이 팔만원, 스마트폰이 꽂힌 것이 사만오천원(?) 정도로 다소 비싸다. 물론 작품으로 생각한다면야 이게 뭐가 비싸? 라고 할 수는 있겠다.
시장 중간쯤 지나다 보니 여러가지 모양의 연을 파는 곳이 보였다.
글램핑용 텐트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여러가지 공예품을 파는 가게의 모습. 팔고 있는 상품보다는 텐트가 더 눈에 들어오네.
다양한 재료로 만든 잼을 판매하는 가게의 모습. 작은 병에 든 잼과 가게 장식, 그리고 요새 유행하는 한복을 입은 예쁜 소녀가 있는 가게가 전체적으로 정말 이쁘다라는 느낌으로 다가 왔다.
엄마와 딸이 나란히 서 있는데, 아이가 있은 옷이 이쁘다면서 와이프가 몇학년이냐고 물어보니 초등학교 6학년이란다.
시식을 해보니 무화과잼도 맛있고 딸기인지 체리인지도 맛있어서 종류 별로 몇 병 샀다.
여길 지나면서 보니 벽에 걸어둔만한 그림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얘길 나누고는 이것 저것 보다가 다른 그림 보다 노란 꼬깔모자를 쓰고 무표정하게 쳐다보는 곰이 눈에 들어와서 아래에 있는 검은색 배경의 곰 그림과 함께 샀다.
lovely dogs라는 그림도 좋지만 이런 그림을 걸어두면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서 패스 ...
아메리칸 인디언의 전통 공예품인 드림캐쳐(dreamcatcher)가 걸려 있다. 악몽을 잡아주고 좋은 꿈을 꾸게 한다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전통 공예품이다.
여러가지 색상과 재료로 만든 천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기를 조작하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포즈를 취해주는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얼굴은 안보이도록 ....
여기는 원목을 깎아서 만든 수제 원목 공예품을 걸어 두었다. 옆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직접 나무를 깎아서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도 하고 있다.
다양한 천에 수를 놓은 공예품.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을 마나님의 분부에 따라 잽싸게 한장 찍는다.
여기는 신혼부부들은 꼭 들러야 할 것 같은 천연 꿀로 만든 비누와 꿀 가공품을 팔고 있다. 집에 갈 때까지 벌이나 곰돌이 푸우가 오지는 않는지 조심해야 할 듯 ...
가공품이 아니라 농산물 자체를 파는 가게. 단호하게 단호박을 몇개 샀다.
이 가게를 마지막으로 거의 돌아 본 것 같다. 왔다 갔다 ... 한번 쉬고 다시 왔다 갔다 하면서 두번을 봤다. 지난 달에 왔을 때에 있던 가게들도 있지만 새로운 가게들도 들어오면서 가게들이 더 늘어나니 올 때마다 다양해지는 맛이 있다.
뭐 거창한 볼거리나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게마다 다른 나름 개성있는 상품들을 보는 재미가 제법 있다.
점심 때가 되니 많은 사람에 더운 날씨까지 약간 지치기도 해서 매실과 자몽 음료수 한잔씩 하면서 웨이크보드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보면서 더위를 식혔다. 다음엔 가을이 더 물들고 더 시원해졌을 때 다시 한번 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