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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애플 앱스토어의 앱을 검색해주는 사이트 - fnd.io



작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이 주최하는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열렸었는데 당시 애플의 앱마켓인 앱스토어(Appstore)에 등록된 어플이 120만개에 이른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

120만개라는 수치보다는 정말 많은 앱이 등록되어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사용자가 이런 앱들을 검색하는 방법은 어떨까?




우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App Store를 실행해보자.

기본적으로 카테고리 구분, 유료와 무료로 구분이 된다. 여기서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동완성기능에 따라 연관되는 검색어가 제시된다.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검색된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과내검색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iPad 전용/iPhone 전용, 모든 가격/무료, 모든 카테고리/유형별카테고리, 관련성/인기도순/평가순/발매일순, 모든연령/5세 이하/6세~8세/9세~11세


어느정도 필터링된 결과을 얻는데는 크게 불편은 없지만 아주 구체적인 검색결과를 원할 경우에는 좀 더 디테일한 검색조건이 될 수 있다면 좋기는 하겠다. 그리고 도서나 팟캐스트는 별도의 앱을 통해 검색하도록 구분이 되어 있다.

이상은 애플의 iOS를 플랫폼으로 하는 디바이스에서 제공되는 검색 기능이다.




    


하지만 윈도우OS를 사용하는 PC에서 앱스토어를 검색하는 방법은 위와 같이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이용하거나 애플 앱스토어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를 단계 별로 찾아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아이튠즈에서 검색하는 경우 검색조건이나 결과내검색 방법이 다양하지 않다(숨겨놓았는데 찾지를 못한 것일 수도...).


애플 앱스토어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로만 찾는 방식은 더 답답하다. 이 마저도 appstore.apple.com처럼 직관적인 주소도 아니고 애플 사이트에서 들어가봐도 메뉴가 보이지 않아서 여기저기 헤매다 메뉴는 못찾았다.

결국 포털에서 '애플 앱스토어'로 검색을 해서 겨우 찾아들어 갔다.

사전에서 단어를 하나씩 보는 것도 아니고 이런 UI는 너무 

불. 편. 하. 다.


나름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생각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폐쇄적이거나 의도적인 배척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윈도우용 사파리 브라우저에 대한 업데이트를 안하는 점을 봐도 그렇다.





결국 뭔가 다른 수가 없는지 구글링을 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위의 아이튠즈 검색 전용 사이트이다. 주소는

https://fnd.io/


위의 화면을 봐도 알겠지만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화면 왼쪽 위에 있는 국기 아이콘 을 선택하면 위와 같이 나라를 선택하는 영역이 열린다. 디폴트로 미국 국기가 선택되어 있는데, 어느 나라 계정의 앱스토어를 찾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부분이다. 한국 계정을 선택하기 위해 태극기를 선택한다. 

뭐 다른 나라 계정으로 찾는다면 해당 국가를 선택하면 된다.





검색어 입력창에 '카카오'라고 입력하고 검색을 해봤다. 위의 화면과 같이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등의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All 탭이 선택된 상태로 통합검색이 되고 필요하면 Apps, Books, Mac, Podcasts 탭을 눌러서 유형 별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콘 이미지나 제목을 클릭하면 세부정보 페이지로 들어가서 상세정보나 리뷰를 볼 수 있고, 해당 검색어와 연관된 유튜브 검색결과도 같이 보여주니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연관된 검색어로 찾은 동영상이라 원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기는 하겠다. 





검색어를 'camera'로 하고 Books 탭을 선택한 화면. 카메라와 관련된 서적 정보가 표시된다. 여기서도 하위 카테고리가 더 있어서 세부적으로 더 구분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번엔 Mac 탭을 선택한 화면. 맥 컴퓨터용 앱 정보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Podcasts 탭을 클릭한 화면으로 카메라와 관련된 팟캐스트 방송 정보가 검색된다.

이 정도면 원하는 앱을 검색하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더 좋은 기능은 구글이나 포털들에 사용되는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검색어를 입력하다가 유사한 검색어 중에서 선택할 수가 있어서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답답하기 그지없던 아이튠즈나 카테고리 검색에서 탈피해서 원하는 검색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속이 시원하다.

결론적으로 보면 앱스토어, 아이북스, 팟캐스트를 통합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