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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파워포인트와 함께 쓰는 기획자를 위한 툴 - 파워목업(Power Mockup)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생긴 IT직종을 세분화하자면 무지하게 많겠으나 온라인 서비스 또는 웹사이트 구축과 관련된 직종을 대략적으로 보자면 PM, 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개발자, 시스템엔지니어 등이 있을 수 있다.

이중에서 기획자의 경우 스토리보드 작성하는데 가장 많이 쓰는 도구가 파워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문제는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스토리보드에 표현하기 위해서 매번 벡터 오브젝트를 조합하고 편집해서 구성요소들을 만들어 내고 이것들을 조합해서 아래와 같이 페이지를 구성하는 작업을 하곤 한다.





물론 프로젝트가 반복되면 기존 작업된 것들을 재활용하기도 하고 아예 라이브러리 형태로 필요한 구성요소들을 만들어 놓고 가져다 쓰는, 조금은 향상된 방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룹화된 오브젝트들을 줄이거나 늘릴 때 세부요소들도 알아서 조절되는게 아니다 보니 해체해서 다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기획자의 고충에 한줄기 빛(?)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획툴들이 생겨났다.

네이버의 프로토나우(protoNow), 다음의 오븐(Oven), 그리고 지금 얘기하고자 하는 파워목업(Power Mockup)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프로토나우는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독립형 프로그램이고, 오븐의 경우는 브라우저 안에서 실행되는 방식인데 반해 파워목업은 파워포인트에 애드온 형태로 기생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파워목업 사이트로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www.powermockup.com/





메인 페이지에 있는 [DOWNLOAD TRIAL] 버튼을 클릭하거나 위와 같이 다운로드 페이지로 가서 [Download Free Trial] 버튼을 클릭해도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을 폴더를 위와 같이 선택하고 다운로드 받은 후 해당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실행한다.

※ 애드온 프로그램이므로 실행하기 전에 파워포인트가 깔려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윈도우용 MS 파워포인트 2007, 2010, 2013을 지원한다.





설치화면이 나타나면 Next 버튼을 클릭한다.





라이선스 내용을 확인(?)하고 Install 버튼을 클릭한다.





설치 상황을 Progress ba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치가 끝나고 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이고 화면 중앙에 있는 Run PowerMockup 버튼을 클릭하면 파워포인트가 실행된다.





파워포인트가 실행된 후 Power Mockup에 대한 안내 파일이 로딩되고 나면 오른쪽에 PowerMockup Shapes라는 도구 영역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owerMockup 메뉴가 안보일 때 활성화 하려면 상단의 메뉴 탭 중 오른쪽에 있는 POWERMOCKUP 탭을 클릭한 후 해당 메뉴들 중에서 Show Shapes Panel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도구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 그럼 이 도구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위에서 보는 것처럼 특별히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오른쪽에 있는 아이콘 형태의 오브젝트들 중에서 원하는 오브젝트를 드래그해서 파워포인트 작업 화면에 드롭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사이즈 조정이나 텍스트 수정 등의 세부적인 조절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작업을 통해 위와 같은 화면을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낼 수 있다. 

개별 오브젝트들을 하나씩 만드는 것에 비해서는 당연히 생산성이 높을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파워포인트로 작업하는 스타일도 기획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브젝트나 여백, 텍스트 크기 등등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하는 기획자라면 더욱 효과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것 같다. 

규격화된 오브젝트로 만들어진 스토리보드는 생산성도 높지만 반듯해 보인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내용을 손글씨로 쓴 것과 인쇄한 것의 차이라고나 할까? 고객한테 보여줄 때도 훨씬 정리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문제는 위의 그림에도 나와있지만 트라이얼 버전이다 보니 각 섹션 별로 몇개씩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지름신이 필요하다. 


물론 회사 차원에서 기획 업무를 보는 경우라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런 것 좀 사주세요라고 해볼 필요가 있다.

오픈 마인드인 경영자이거나 직원의 노고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려고 애쓰는 경우라면 이 정도는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

니가 편하자고 사는 것 아니냐라고 한다면 내돈으로 사고 만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 제작사에선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프리 라이선스줄께라고 알려주고 있다. ..................... 지금은 그 메뉴가 안보인다.




파워목업으로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쓴 블로그에는 분명 블로거, 저널리스트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MVP인 경우 프리 라이선스를 얻을 수 있다고 안내하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지금 시점에는 그 부분이 어디있는지 잘 보이지가 않는다. 검색을 하다보니 해당 URL을 찾기는 했는데, 지금은 프리 라이선스를 주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요청하는 사람이 많아서 알고 요청하는 사람한테만 주려고 하는지 애매하긴 하다.





아무튼 프리 라이선스 얻는 방법은 이렇게 나와 있다.


1. 블로거인 경우 자신의 블로그에 파워목업을 설치해서 사용한 소감을 리뷰로 작성한다.

2. 해당 리뷰가 퍼블리싱된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위의 Contact Us 페이지에 풀네임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리뷰의 링크 주소를 작성하고 보내면 이메일로 라이선스 정보를 보내준다고 한다.


그런데 프리 라이선스를 얻으려면 다음과 같이 어느정도 제한이 있다.

본인의 블로그에 정상적으로 올린 포스트이면서 어느정도 방문자가 있어야 한다.

- 블로그의 주제가 웹, 모바일 또는 데스크탑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 포스팅한 내용이 다른 소스에서 복사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작성된 포스트가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나도 아직 요청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간이 된다면 프로토나우나 오븐에 대한 사용소감도 올리고 싶기는 한데 언제쯤일지는 장담 못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