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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사진

메타 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 서초동에서 잠실쪽으로 오는 길은 여러가지 있지만 대로보다는 양재천 옆으로 나란히 있는 사잇길이 운치가 있다. 카페들도 많이 있고 차들로 가득찬 대로보다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여기도 막힐 때는 여유롭지만은 않지만 ... 아무튼 위의 사진은 일자로 뻗어 있는 메타 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가면서 나도 모르게? 찍은 것이다. 더보기
일상에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 - 빛내림 일상에 도시에 너무 묻혀서 인지 하늘 한번 바라 볼 마음의 여유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그러다가 가끔 뜻하지 않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외근 나갔다가 사무실로 돌아오는 늦은 오후에 하늘을 보니 구름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빛이 한 폭의 그림처럼 멋이 있다. 이런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내 손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찍었다.하늘을 보지않으면 길과 자동차와 건물들이 내 주위를 감싸고 있지만 하늘만 보면 이런 것들은 모두 사라진다. 더보기
6월말의 더위를 피해 파랑이와 찾은 공원 6월말이 되니 하늘이 거의 한여름과 같은 더위를 선사해주고 있다. 평일이야 사무실에서 에어콘 가동하고 있으니 밖이 더워도 별 상관이 없지만 주말에는 집에 있다 보니 생각보다 강한 열기를 피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더구나 시간도 한창 더울 오후 2시쯤이라 더위도 피하고 파랑이 산책도 시켜줄 겸 근처 공원의 그늘을 찾았다. 산책나온 다른 멍멍이에 시선이 꽂혀있는 파랑이의 뒤태.사람들 지나 가는건 신경도 안 쓰는데 네발로 걸어다니는 동물에 대해선 귀신같이 딱 알아채곤 한다. 저 멀리 가버린 멍이 친구를 아쉽게 바라보고 있다. 그나저나 그늘에 있어도 생각보다는 시원하지가 않고, 바람은 조금씩 불지만 더위를 가실만큼 시원한 맛은 없다.나름대로 여러번 와 본 곳이라 여름에 가장 시원한 장소를 찾아서 왔는데, 6월말.. 더보기
주말에 찾은 푸른 숲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사계절동안 찾아왔었던 올림픽공원. 그 안에서도 소나무가 무성했다가 몇년 전 태풍에 뽑혀나갔던 숲을 자주 찾곤 한다. 놀이공원처럼 신나거나 재미있지는 않지만 도심속에서 맛보는 숲은 꽤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요즈음과 같은 때에는 푸르름이 절정으로 치달아 맘껏 초록색에 취하기 좋다. ​​​​​​​ 숲은 고요한데 대한민국은 난리다. 메르스라는 한류아닌 한류(?)로 세계의 주목을 받을 줄은 몰랐지만, 초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직까지도 체계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다.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의 숲에서의 잠시 휴식이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이 아닐까 싶다. 더보기
파랑이의 PET병 뚜껑따기 신공 ​​​​​​​​​ 더보기
교촌치킨에서 허니콤보를 시켰다 교촌에서 나온 허니콤보라는 메뉴가 케이블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에서 모 쉐프가 맛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다. 어쩌다 생각날 때 한번 먹는 정도라 치킨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예전에 교촌치킨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 간만에 치킨 생각도 나서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생각에 집근처 교촌매장에 생맥주와 함께 배달을 시켰다. 참고로 교촌 오리지날이 만5천원, 허니콤보는 만8천원이다.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고 알게 되었지만 허니콤보는 날개 4개, 다리 1개를 가지고 조리가 되어 있어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퍽퍽살이 없다.나야 퍽퍽한 부위를 별로 안 좋아해서 구성품에 만족 ... 간장, 마늘 소스에다 꿀을 넣어서인지 비쥬얼은 위와 같다. 일단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목부터 축이고 나서 한조각을 잡고 베어.. 더보기
파랑이 성냥팔이소녀로 변신 미세먼지에 날도 추워서 파랑이랑 산책도 나가지를 못하다 보니 다른 놀이거리를 찾다가 집안에 돌아다니는 빨간색 두건 하나가 눈에 띄어서 머리에 씌워봤다. 일단 참아보는 파랑이. '나한테 왜 이래?' 표정이 눈에 읽힌다. 두건 장착 마무리를 하고 ... 드디어 장착 끝 ~~~팔아야 할 성냥 소품 대신 파랑이 애장품인 오륀지 계열 장난감들을 앞에 진열한다. 찍사를 위해 옆모습도 보여주는 사진모델의 센스 ... 성냥말이 소녀에 빙의한 파랑이의 애절한 눈빛 연기 ... 두건이 내려와서 한쪽 눈이 찌그러져 보인다 ^^ 더보기
2015년 1월 처음 찾은 공원 겨울이 온 이후로도 가끔 공원에 산책은 나왔지만 추워진 날씨 때문에 카메라는 챙기지를 못하고 나오다가 이날은 기온도 제법 따뜻하고 겨울의 모습도 한번 쯤 사진에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챙겼다. 색이 바랜 나뭇잎의 색상이 아무래도 가을 전까지의 풍성했던 것과는 달리 단조로운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 와중에 늘푸른 소나무의 색상이 조금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올 때마다 지나쳐가곤 했던 작품을 오늘은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다. 햇살을 받으며 잔디밭을 건너니 멍이도 기분이 좋아 보인다. 상쾌한 겨울 바람이라도 느끼는 건지 ... "오늘은 다른 멍이들이 안 나왔나? ..." "아... 오늘은 햇살이 따뜻하니 좋구나" 위쪽으로 올라가니 풍성한 나뭇잎을 자랑하던 나무들이 황량해 보인다. 사람들도 .. 더보기
2014년 겨울이 오기전 담은 마지막 풍경 아마 2014년이 지나기 전에 공식적으로 카메라 들고 나가서 찍은 마지막 사진들인 것 같다. 나무 그림자와 햇살 ... 점점 햇살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공원 중간 중간에 있는 작품들의 모습. 딱 경제선을 그어놓고 여기는 작품 영역이네 라고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구성한 것이 맘에 든다. 작품과 나무들이 특별한 경계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싶다. 찍어 놓고 보니 나뭇잎들 뒤로 햇살이 느껴지는 것이 약간은 수채화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단순한 하늘을 배경으로 나뭇잎들의 패턴이 눈에 들어온다. 기와 지붕을 형상화한 작품? 또는 구조물의 독특한 모습. 날 좀 봐달라는 듯이 2014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나뭇잎들의 향연 ... 슬슬 나무잎들이 얼마 남지 않은.. 더보기
늦가을, 11월초에서 중순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무와 낙엽과 함께 ... 지난 11월 공원에서 담았던 단풍, 낙엽, 그리고 우리 멍이의 모습을 뒤늦게 올려본다. 낙엽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파랑이 ... 가을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소나무, 은행나무가 많은 숲의 모습. 햇살이 눈 부신지 잠깐 눈을 감고 있는 파랑이의 모습을 담아본다. 이 놈 ... 가을을 느끼는 거 아냐? 솔잎 위로 떨어진 은행잎이 잘 어울린다. 밖에 나오면 신나 하는 우리 멍이 ... 주인들을 끌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여기 저기 살피느라 바쁘시다. 말 그대로 형형색색의 모습을 뽐내는 나무들 ...가을의 절정이다. 잠시 나무 밑에서 포즈 한번 ... 푹신해 보이는 낙엽 위에 앉아 있는 멍이의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햇살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와이프가 찍은 파랑이의 모습 ... 나보다 솜씨가 좋은 걸? .. 더보기